[영화] 파이란

리뷰/영화 2023. 2.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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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목적을 위한 위장결혼으로 이어져서 마무리는 연인으로 끝맺었다 아련하다 강재는 개양아치로 막장인생을 살아가다 친구대신 감옥에 들어가는 호구짓까지 하게되는데 그러다 잊고있던 아내의 부고소식을 듣는다. 이름뿐인 아내 파이란은 강재가 친절하다 해주고 보고싶다며 애정을 담은 편지를 써놓았고 강재는 세상을 떠난 파이란의 흔적을 쫒으며 생각에 잠긴다 

한번본 얼굴을 아내/남편 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게 될수있을까? 파이란은 자신과 결혼해준 강재에게 계속 친절한 사람이라 말해주는데 강재는 그 칭찬 만으로도 파이란을 계속 신경쓰게된다 어쩌면 강재는 사랑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모든이가 자신을 삼류라해도 단 한사람의 사랑이 있다면 변할 가치는 충분히 있지

만약 강재가 양아치인생을 청산하고 일반인으로 열심히 살고자 했다면.. 아니면 좀더 일찍 파이란을 제대로 만나봤더라면 파이란이 어서 병을 낫고 강재를 만나러 왔다면 강재의 인생은 크게변했으리라 생각한다 극중 흡연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그 시대 분위기는 정말 낭만의 시대같다

강재가 자기전에 파이란의 편지를 읽고 노래를 부르며 우린 서로 불쌍하다고 잘만났다고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파이란을 화장하고 올라와서 대신 감옥에 갈수없다고 고향으로 내려가겠다며 통보한다 짐을 싸고 경수용돈을 비디오에 끼워 넣다가 파이란을 찍은 비디오를 발견한다 영상에서 파이란은 바다를 배경으로 수줍게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는데 강재는 그걸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가 보복으로 생을 마감한다 부디 저세상에선 강재와 파이란이 좋은 사랑을 나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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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르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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