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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는 항상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놓여 있다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각자 삶의 양식에 따라서

오르막길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사람도 있다

오르막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 길은 인간의 길이고

꼭대기에 이르는 길이다

내리막길은 쉽고 편리하지만

그 길은 짐승의 길이고

구렁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만일 우리가

평탄한 길만 걷는다고 생각해 보라

십 년 이십 년 한 생애를

늘 평탄한 길만 간다고 생각해 보라

그 생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그것은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오르막길을 통해

뭔가 뻐근한 삶의 저항 같은 것도 느끼고

창조의 의욕도 생겨나고

새로운 삶의 의지도 지닐 수 있다

오르막길을 통해

우리는 거듭 태어날 수 있다

어려움을 겪지 않고는 거듭 태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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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르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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